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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 스며든 통풍은 무서운 병입니다.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들에게도 크나큰 고통을 주게 됩니다.
통풍은 음식이 크게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통풍을 늦출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이 통풍을 유발하며, 또 예방할 수 있는지 통풍과 음식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음식은 통풍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이 아닙니다
흔히 “통풍은 퓨린이 많은 음식을 먹어서 생긴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음식은 통풍 원인의 약 12% 정도만 차지합니다.
그럼 진짜 통풍이 생기는 원인은?
- 유전적 요인 → 무려 60% 차지, 가족력이 가장 큼
- 비만 → 음식 종류보다 양이 더 문제
- 신부전(콩팥 기능 저하) → 요산 배설 장애
- 탈수 → 혈액 농축으로 요산 결정 쉽게 생성
- 약물 → 이뇨제·결핵약·항암제·아스피린 등
- 음식 → 나머지 12% 정도 관여
즉, 통풍은 단순히 음식만 조절한다고 해결되는 병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발작 빈도를 줄이고 재발을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풍에 나쁜 음식 (가능하면 피해야 할 것)
1. 술 (특히 맥주)
- 맥주는 효모(퓨린) + 알코올이 동시에 작용해 통풍 최악의 음식입니다.
- 무알콜 맥주도 효모 때문에 여전히 위험합니다.
- 소주·와인 역시 안전하지 않습니다.
👉 통풍 환자라면 금주가 원칙입니다.
2. 알코올 & 과당 음료
- 알코올은 요산 배설을 억제합니다.
- 과당(탄산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등)은 요산 생성을 촉진합니다.
- 퓨린과 상관없이 매우 강력한 통풍 유발 인자입니다.
3. 내장류
- 간, 곱창, 천엽, 순대 등은 퓨린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 통풍 환자라면 완전히 끊는 것이 안전합니다.
4. 해산물
- 등푸른 생선(고등어·꽁치 등), 조개, 새우, 오징어, 게 → 퓨린 함량 ↑
- 특히 조개와 맥주를 함께 먹는 ‘조맥’은 통풍을 유발하는 최악의 조합입니다.
5. 진한 육수
- 곰탕, 설렁탕, 칼국수 국물 등은 퓨린 덩어리입니다.
- 건더기는 먹더라도 국물은 가급적 적게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6. 통곡물
- 현미·잡곡밥은 퓨린이 백미보다 많습니다.
-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으며 적당히 드시길 바랍니다.
논란이 있는 음식 (중립 구역)
- 콩·버섯·시금치·해조류
→ 퓨린은 많지만 오히려 통풍 예방 효과가 보고된 연구도 있음. - 김·미역·다시마
→ 퓨린 다량 함유 vs 예방 효과 논란. - 닭가슴살·단백질 파우더
→ 보디빌더·운동선수에게 통풍이 많아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탈수·과도한 운동 자체의 영향도 크다는 의견 있음.
👉 결론: 적당량 섭취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통풍 예방에 좋은 음식
- 체리 → 발작 재발률을 낮춘다는 연구 있음
- 비타민 C → 요산 수치 낮추는 데 도움 (예방 효과 10~12%)
- 저지방 유제품 → 요산 배설 촉진 가능
- 커피(블랙) → 요산 배출 도움, 단 설탕·프림은 제외
- 채소 전반 → 퓨린 많아도 예방 효과 있음
- 물 → 탈수 예방이 핵심 (억지로 과다 섭취할 필요 없음)
음식보다 더 중요한 진짜 원인 3가지
- 알코올 & 과당 → 퓨린보다 더 강력한 유발 인자
- 건강한 음식에도 퓨린 많다 → 무조건 피하는 건 위험
- 운동선수도 걸린다 → 철저히 관리해도 체질·유전이 크다
👉 따라서 퓨린 음식만 강박적으로 피하는 건 통풍 관리의 정답이 아니다는 결론입니다.
통풍 재발 막는 최종 결론 4가지
마지막으로, 모든 내용을 종합해 통풍 평생 재발을 막는 4가지 핵심 전략을 정리합니다.
1. 약물 (요산저하제) 꾸준히 복용
- 통풍은 사실상 ‘불치병’에 가깝습니다.
- 요산저하제 없이는 발작 재발률 90% 이상.
- 평생 먹어야 한다는 표현 대신, 꾸준히 복용해야 건강하다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2. 소식 & 체중 관리
- 음식 종류보다 양이 더 중요합니다.
- 살은 반드시 천천히 감량해야 발작이 덜 옵니다.
3. 술·과당 완전 차단
- 맥주, 소주, 와인, 탄산음료, 단 음식 → 모두 위험.
- 금주 + 단 음식 줄이기가 원칙.
4. 꾸준한 가벼운 운동 & 수분 섭취
- 고강도 운동(헬스)은 오히려 요산 급상승 유발.
- 빠르게 걷기, 가벼운 유산소 추천.
- 탈수 예방을 위해 하루 일정량의 물 꾸준히 섭취.
마무리
통풍은 단순히 음식만 가리면 되는 병이 아닙니다.
유전·비만·탈수·신장질환·약물까지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며, 결국 약물 치료 + 생활습관 관리가 동시에 필요합니다.
👉 정리하면,
- 약 꾸준히 먹기
- 체중 줄이기
- 술·과당 피하기
- 운동 & 수분 관리
이 4가지만 실천하면 통풍 재발을 크게 줄이고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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