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다리가 무겁고 붓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단순한 피로감이 아니라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맥류 진단을 받으면 수술부터 떠올리며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요즘은 절개나 마취 없이 간단한 주사 치료만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비수술 치료, 초음파 유도 혈관경화요법이란?
하지정맥류의 핵심 치료는 병적인 혈관을 제거하거나 폐쇄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병원에 입원하거나 절개할 필요 없이, 외래에서 진행 가능한 비수술적 주사 치료만으로도 근본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이 치료법은 초음파 유도 하에 거품 형태의 약물을 문제 혈관에 주사해 폐쇄시키는 방식입니다. 2006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점차 치료 범위가 넓어지면서 환자의 부담은 줄이고 효과는 높아졌습니다.
거품 형태의 약물로 넓은 범위 치료
과거에는 액체 상태의 혈관 경화제를 사용했지만, 현재는 거품 형태의 약물로 큰 혈관까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넓은 부위에 적용되기 때문에 다리 여러 부위에 정맥류가 분포된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중증 환자나 재발 환자에게도 유용
많은 분들이 이 치료법을 하지정맥류 초기 단계에만 사용하는 줄 아시지만, 중증 하지정맥류 또는, 정맥성 괴양 등 합병증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됩니다.
또한, 고령자나 기저 질환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이 주사 치료가 1차 치료로 우선 권고됩니다.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 재수술 환자에게도 적합합니다. 재발성 정맥류는 잔가지 형태로 확장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해야 할 혈관에 따라 약물의 농도와 양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주사 치료가 더욱 효과적입니다.
빠르고 간편한 시술, 회복 기간도 짧다
이 치료법은 외래에서 약 30분 내외로 시행되며, 별도의 입원이나 회복 기간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시술 직후에도 바로 걷는 것이 가능해, 직장인이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죠.
2023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이 치료법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하지정맥류 비수술 치료법”이라고 공식 평가했습니다.
또한,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이 낮아 다른 치료법보다도 더욱 안전하게 다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정맥류, 방치하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닙니다. 방치할 경우 다리 피부 괴사, 괴양, 나아가 전신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주사 치료 외에도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법이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빠르게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