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을 보면, 특정 암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집중되어 있는 이 특정 암은 반드시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한국인의 사망률이 높은 5대 암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위: 폐암
- 2위: 간암
- 3위: 대장암
- 4위: 췌장암
- 5위: 위암
이 다섯 가지 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경고 증상과, 각 암별 조기 증상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증상만으로 암을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반복되고 원인 불명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검진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암의 공통 경고 증상 5가지
암 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전조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불명열 | 해열제를 먹어도 이유 없이 계속 열이 나는 경우 |
체중 감소(악액질) | 노력하지 않았는데 살이 빠지고, 심한 피로감 동반 |
원인 모를 출혈 | 잇몸·코피·혈변·혈뇨 등 다양한 출혈 |
원인 모를 통증 | 진통제를 써도 반복되거나 국소적인 통증 |
혹(종괴) | 유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만져지는 혹 |
이 다섯 가지는 "반드시 암"은 아니지만, 의심 증상을 가지고 있으신 겁니다. 모든 분들이 이런 증상이 있으면 암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고령층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암 검진을 권장합니다.
1. 폐암 조기 증상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1위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아래 증상은 주의해야 합니다.
- 객혈/혈담: 기침할 때 피가 섞여 나오면 즉시 검사 필요
- 흉통·흉벽통: 지속적이고 한쪽으로 국한된 가슴 통증
- 편측 천명(쌕쌕거림): 한쪽 폐에서만 나는 천식 같은 소리
특히 흡연자 + 40대 이상에서 객혈이 나타난다면 25%가 폐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절대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2. 간암 조기 증상
간암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지만, 다음 신호를 체크해야 합니다.
- 조기 포만감: 소량만 먹어도 금방 배부름
- 우측 어깨 통증: 간 피막 자극으로 방사통 발생
- 우상복부 종괴: 갈비뼈 아래에서 만져지는 혹
특히 "오른쪽 어깨 통증 + 조기 포만감"이 같이 느껴진다면 간초음파 검사를 권장합니다.
3. 대장암 조기 증상
대장암은 검진(대장내시경)으로 예방 가능한 암이지만, 다음 증상도 중요합니다.
- 철결핍성 빈혈: 눈꺼풀 안쪽이 창백하고 쉽게 피곤함
- 가는 변: 평소와 달리 변이 연필처럼 가늘어짐
- 잔변감: 대변을 본 후에도 남아있는 듯한 느낌
폐경 이후 여성·남성에서 철결핍성 빈혈이 있다면 6~10%가 대장암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위·대장내시경을 권합니다.
4. 췌장암 조기 증상
췌장암은 ‘침묵의 암’이라 불리며,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 신호는 조기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 대소변 색깔 변화: 대변은 옅어지고, 소변은 진해짐
- 50세 이후 새로 생긴 당뇨: 특히 체중 감소 동반 시 고위험 신호
- 지방변: 기름기가 둥둥 뜨는 변이 지속적으로 나올 때
50세 이후 새로 당뇨가 생겼다면 반드시 복부 CT나 췌장 MRI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5. 위암 조기 증상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흔한 암이지만, 국가검진(위내시경)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다음 증상은 주의하세요.
- 조기 만복감: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부름
- 결핍성 빈혈: 위 출혈로 인해 생길 수 있음
- 지속적인 속쓰림: 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 위 통증
특히 빈혈 + 속 쓰림이 자주 반복된다면 내시경 검사는 필수입니다.
증상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
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크게 올라갑니다.
하지만 증상만으로는 이미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국가건강검진의 위·대장내시경, 흉부 CT, 간초음파 등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혹시 위의 증상이 반복되거나, 원인 모르게 나타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