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에서 베트남과 태국을 여행한 20대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최근 4만 명 이상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질병청 공식 홈페이지
국내 홍역 감염 현황 및 감염 경로
올해 우리나라의 홍역 환자 23명 중 12명이 베트남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1명은 우즈베키스탄 방문 후 감염, 나머지 10명은 해외 방문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역은 기침 등의 비말 전파 또는 신체 접촉으로 감염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 구강 내 회백색 반점
- 전신에 퍼지는 붉은 발진
홍역 백신 접종 효과와 예방률
홍역은 1~2회 백신 접종으로 평생 면역 형성이 가능합니다.
- 1차 접종 시 예방률: 약 93%
- 2차 접종 시 예방률: 약 97%
현재 우리나라의 홍역 백신 접종률은 95% 이상으로, 이는 지역 사회에서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과도한 불안보다는 예방수칙 준수가 더 중요합니다.
👶 출생 연도별 접종 확인 필요
1967년 이전: 자연 감염으로 항체 보유 가능성 높음
1968년~1985년 2월생: 접종 여부 반드시 확인 필요
1985년 3월~1994년 2월생: 1차 접종 의무화
1994년 3월 이후 출생자: 2차 접종까지 의무화
✈ 해외 여행자 및 영유아 주의사항
확진자가 2차 접종 완료자였음에도 감염된 점을 감안하면, 베트남 등 홍역 유행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더욱 철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1세 미만의 영유아는 백신 접종 전이기 때문에 폐렴이나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질병청은 홍역 백신 접종 후 최소 2주 이후 항체가 형성된다며, 여행 최소 6주 전에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홍역은 충분한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해외 유행 상황에 따라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출국 전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면역저하자는 여행지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