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손가락이 자꾸 딸깍거리면서 아프신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골프, 텃밭일, 손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지신 분이라면 꼭 알아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방아쇠 수지증입니다.
이 흔하면서 이름도 특이한 그리고 은근히 불편한 손 질환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스크롤 내리면 자가진단·스트레칭법도 소개)
방아쇠 수지 이름부터 특이한 이 병의 정체
‘방아쇠 수지’는 손가락을 구부릴 때 딸깍거리며 걸리는 증상이 특징입니다.
방아쇠(Trigger)처럼 움직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왜 이런 증상이 생길까?
손가락을 움직이기 위해선 힘줄과 이를 감싸는 인대가 중요한데,
이 부위가 두꺼워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힘줄이 걸리면서 통증과 딸깍 소리가 납니다.
반복적인 손 사용으로 인한 문제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특정 질환의 연관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 당뇨병, 류머티즘 관절염, 통풍으로 인해 발생할 확률이 있음
골프로 인해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
최근 들어 중장년층 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방아쇠 수지 환자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엄지, 중지, 약지 쪽에 증상이 잘 생깁니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반복적인 손 사용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골프 운동도 좋지만 손을 자주 쉬게 해주어야 합니다.
방아쇠 수지 증상 체크리스트
다음 중 해당되는 게 있다면 의심해 보시길 바랍니다.
- 손가락을 구부릴 때 ‘딸깍’ 소리가 난다
- 아침에 손가락이 잘 안 펴지고 뻣뻣하다
- 손바닥 아래, 손가락 시작 부위가 눌렀을 때 아프다
- 손가락이 아예 안 펴져서 다른 손으로 펴야 할 정도다
- 작은 혹(결절)처럼 만져지는 부분이 있다
방아쇠 수지, 치료 방법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1️⃣ 손 사용 줄이기 (가장 기본 중요)
증상이 심할 때는 손을 덜 쓰는 게 1순위입니다.
갑자기 무리한 운동(턱걸이, 골프 연습 등)은 당분간 중단하시길 바랍니다.
2️⃣ 온찜질 & 손 스트레칭
손을 따뜻한 물에 10~15분 담그는 것만으로도 혈류가 개선되어 증상이 완화됩니다.
(특히 아침마다 해주는 게 효과적!)
💡 추천 스트레칭:
- 손가락을 접어 5초, 펴서 5초 유지
- 손가락을 뒤로 천천히 젖혀 10초 유지
- 엄지를 감싸 쥐고 5초 유지
- 손가락 벌리기 10초, 구부리기 10초 반복
👉 하루 10세트씩 꾸준히 해주세요!
3️⃣ 약물 & 물리치료
병원에 가면 보통 소염진통제, 물리치료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효과가 미미하거나 재발이 잦은 경우가 많습니다.
4️⃣ 체외충격파 & DNA 주사 치료
요즘엔 체외충격파 치료로 손가락 혈류를 촉진해 염증을 줄이는 방법도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DNA 주사, 프롤로 주사도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체외충격파 | 손바닥 부위에 충격을 줘 염증 완화 및 회복 촉진 |
| DNA 주사 | 손가락 부위에 직접 주사하여 염증 완화 유도 |
| 프롤로 치료 | 조직을 자극해 회복을 촉진시키는 주사 요법 |
5️⃣ 수술 그리고 비용
보존적 치료로도 낫지 않거나, 손가락이 아예 안 펴질 경우엔
A1 인대를 절개하는 간단한 수술을 진행합니다.
- 수술 시간: 약 10분
- 마취: 국소 마취
- 회복: 개인차 존재 (보통 2~4개월까지 불편감 지속되기도)
수술비용은 일반적으로 환자의 상태, 건강보험 적용 여부, 수술 병원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건강보험 적용되는 단순 방아쇠수지 절개술은 대략 10~30만 원 정도 합니다.
- 입원이나 특실, 정밀 초음파 등 추가 옵션이 포함될 시 40만 원 이상입니다.
- 대부분의 방아쇠수지증에 대한 수술비는 보통 50~100만 원 사이이며,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예방법 & 재발 방지 꿀팁
- 손을 과하게 사용하는 작업은 중단
- 골프·무거운 물건 드는 동작은 보호대 착용
- 꾸준한 온찜질과 스트레칭
- 손가락 사용 후 가벼운 마사지를 병행
방아쇠 수지, 초기에 치료할수록 좋습니다.
방아쇠 수지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흔한 손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기에 관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손가락에 이상한 소리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절대 참지 말고 조기에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