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당뇨 관리에 열심히 힘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복 혈당"만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 문제로 고민을 하십니다. 특히 밤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도 아침 혈당이 오히려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또 당화혈색소는 정상인데 공복 혈당만 120 이상으로 유지된다는 이야기도 정말 많습니다. 이 현상의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자고 일어난 후 공복 혈당이 높은 이유
🔹 "자는 동안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왜 혈당이 올랐을까?"
공복이라는 건 곧 금식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지 않으면 몸은 저장된 포도당을 간에서 꺼내 쓰게 되죠. 이때 간이 중심 역할을 하며,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 간이 과도하게 포도당을 생성해서 혈당이 높아지는 겁니다.
🔹 자고 일어났더니 혈당이 100 → 130 이상?
다음 네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공복 혈당이 높아지는 주요 원인 4가지
① 스트레스 및 수면장애
- 수면 중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이 분비되며 혈당 상승
- 수면 무호흡증, 코골이, 불면증도 혈당 상승에 영향을 줍니다.
② 새벽 현상(Dawn Phenomenon)
- 새벽에 인슐린 저항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혈당이 급상승할 수 있습니다.
- 아침 혈당이 150~200 이상인 경우 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③ 간의 포도당 생성 과다 (간포도당신생합성)
- 특히 내장지방이 많으면 간이 비정상적으로 포도당을 만들어내서 혈당이 높아집니다.
④ 약물 조절 미비 또는 인슐린 저항성
- 인슐린 저항성 개선이 덜 되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공복 혈당이 조절되지 않습니다.
3. 체중 감량이 중요한 이유
공복 혈당 조절은 결국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살찔 때 당뇨가 생겼다면, 살을 빼야 당뇨가 사라집니다.”
체중을 감량하면 순서대로 좋아지게 됩니다:
1. 당화혈색소 개선
2. 이상지질혈증 개선
3. 지방간 호전
4. 마지막으로 공복 혈당이 떨어짐
4. 메트포르민과 식단 외 치료 전략
- 메트포르민: 인슐린 저항성 개선 및 공복 혈당 저하에 효과적
- 약 복용 중이더라도, 생활습관 개선(체중 감량) 없이는 한계가 있음
- 약물만으로는 공복 혈당 100 이하 달성이 어려울 수 있음
5. 결론: 공복 혈당만 높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 식후 혈당이 정상이면 당뇨는 이미 상당 부분 회복된 상태입니다.
- 공복 혈당은 가장 마지막에 좋아지므로, 꾸준한 체중 감량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 내장지방 줄이기에 집중하면 결국 공복 혈당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 오늘의 요약
- 공복 혈당은 "내장지방"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 체중 감량이 가장 중요한 해결책입니다.
-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살을 빼봅시다.
하루하루 좋아질 수 있습니다. 꾸준함 만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듭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