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 유튜브나 SNS에서 "공복에 올리브유 두 스푼" 먹으면 GLP-1(위고비) 성분이 몸에서 자연 생성돼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는 영상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인지, 아니면 그냥 "밈"에 불과한지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은 공복 올리브유 = 위고비 효과 거의 없습니다.
올리브유가 건강한 지방이라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공복에 먹었을 때 위고비(GLP-1) 효과가 있다”는 주장엔 매우 제한된 근거만 있습니다.
1. 관련된 임상연구는 단 3편뿐
2006년 연구: 당뇨환자 6명 대상. 물 vs 올리브유 vs 물+올리브유 비교
GLP-1( 글루카곤과 비슷한 펩티드 ) 수치 증가: 25 피코몰( 덩어리” 또는 “물질)
혈당 감소 & 위 배출 지연에는 일부 효과가 있습니다.
2016년 연구: 유청 단백 vs 올리브유
GLP-1은 유청 단백이 더 많이 분비
혈당 억제 효과도 유청 > 올리브유
2021년 연구: 잣기름 vs 올리브유
잣기름 단독이 GLP-1 효과 가장 큼
잣기름 + 올리브유는 오히려 효과 낮음
→ 결론: GLP-1 자극 측면에서 올리브유는 유청, 잣기름보다 뒤처짐
2. GLP-1 수치 비교: 위고비 주사와 비교하면?
올리브유 두 스푼(GLP-1): 약 30 피코몰
위고땡 주사(MINT 용량): 10,000 피코몰
완전 용량(검은색): 100,000 피코몰
→ 올리브유의 GLP-1 효과는 위고비의 0.03% 수준
3. 칼로리는 높은데 GLP-1 효과는 미미
올리브유 2스푼: 약 240kcal
라면 반 개 먹고 GLP-1 소량 분비되는 수준과 비슷
칼로리 대비 효과가 거의 없음
장기적인 체중 감량 효과는?
요리에 사용한 경우: 약간의 체중 감소 (0.09kg~2.4kg 정도)
공복 섭취 or 캡슐 형태: 효과 미비 or 체지방 증가
유효한 기전: GLP-1이 아닌 올레산, 항염 작용 때문
어떤 기름이 좋을까?
유청 단백질: GLP-1 분비 높음, 체중 감량 효과 우수
잣기름: GLP-1 분비 매우 높음, 다양한 수용체 자극
중쇄지방산(MCT): GLP-1 자극 유의미, 식욕 억제
올리브유 (공복): GLP-1 낮음 (~30 피코몰), 체중 감량 거의 없음
올리브유 (요리용): 다른 기름 대체 시 체중 감소 도움
깔끔한 결론
공복의 올리브유는 위고비(GLP-1)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체중 감량 목적이라면 유청 단백질, 잣기름, MCT 오일 추천
올리브유는 ‘좋은 지방’으로서 요리에 쓰는 게 더 건강에 유익
혈당 조절에는 약간의 도움 가능
왜 ‘위고비 급’이라 하기 어려운가?
올리브유 섭취 후 GLP-1 수치: 약 30피코몰
위고비 주사(초기용량): 10,000 피코몰 = 약 330배 이상
지속시간: 올리브유는 약 2시간 / 위고비 주사는 120시간
→ 농도도 부족하고 지속 시간도 너무 짧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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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에 올리브유를 드시는 건 혈당 관리에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으신 분들이나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고 싶으신 분들에겐 추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고비 주사와 비교할 만큼의 GLP-1 분비를 기대하거나 다이어트 효과를 노리고 공복에 기름을 드시는 건 비효율적인 전략입니다.
체중을 진짜로 줄이고 싶다면 유청 단백, 잣기름, MCT 오일 등을 활용하거나, 아예 식단 자체를 바꾸는 것이 훨씬 더 과학적인 접근입니다.
올리브유는 요리용으로 대체할 때 가장 유익한 지방 중 하나라는 사실, 그것만 기억하셔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