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에 대한 소문과 진실
고혈압은 성인 3명 중 1명에게 해당할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혈압은 어느 상황에서나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고혈압에 대해서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혈압이 갑자기 오릅니다. 심지어 손가락을 물어도 혈압은 오르게 되며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무서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오해와 잘못된 정보도 많습니다. 고혈압약에 대한 대표적인 소문과 그 진실을 정리해드립니다.
1. 증상이 없으면 약을 안 먹어도 된다?
❌ 틀렸습니다.
고혈압은 흔히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없습니다.
두통이나 어지러움은 대부분 원인이 다른 경우가 많고,
혈압이 올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증상 때문에 일시적으로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압은 측정 수치로 진단해야 하며, 증상 유무와는 무관합니다.
2. 약을 안 먹고 운동이나 식이로 조절할 수 있다?
⭕ 경증 고혈압은 가능합니다.
체중 감량, 염분 섭취 제한, 금주, 금연, 유산소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압이 조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혈압 수치가 높거나 이미 합병증이 시작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참고: 혈압약 1알 = 체중 5kg 감량 효과!
3. 혈압약은 한번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
❗ 대부분은 맞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 없이 조절이 가능하지만, 고혈압이 오래되면 혈관 자체가 변형되므로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운동, 체중 감량을 통해 약을 줄이거나 끊는 사례도 많습니다.
과거 일부 약제는 끊을 때 '리바운드 현상'이 있었지만, 현재 쓰는 약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4. 혈압약은 부작용이 심하다?
❌ 대부분 부작용은 드물고, 생겨도 대체로 해결됩니다.
- 대표적인 부작용:
- 다리 부종 (일부 칼슘차단제)
- 핑 도는 증상(기립성 저혈압)
- 잇몸 비대 (특정 약제)
- 심리적 무기력감 (실제보다는 '약에 대한 불안')
- 남성 기능 저하 (대부분 심리적 영향)
💬 부작용이 생기면 중단하지 말고 주치의에게 꼭 말씀하세요. 약만 바꾸면 해결됩니다.
5. 전립선약이나 다른 약 때문에 혈압이 떨어진다?
⭕ 맞습니다.
특히 전립선 비대 치료제는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밤에 복용 후 새벽 화장실 가다 넘어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혈압약 복용 시간 조정이 필요합니다 (예: 오전 복용 권장).
6. 혈압약 종류는 왜 이렇게 많나요?
💊 대표적인 혈압약 계열
- 칼슘 차단제 (혈압 낮춤 효과 탁월)
-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신장 보호 효과)
- 이뇨제 (염분 배출)
- 베타 차단제 (맥박수 조절)
- 알파 차단제 (요즘은 거의 전립선용)
환자 상태에 맞춰 다양한 조합이 사용되며, 부작용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약도 필요하지만 생활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결국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중요한 것은 약, 운동, 식이요법, 마음가짐을 함께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혈압약에만 의존하지도 말고, 반대로 약을 무조건 기피하지도 마세요.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건강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 건강할 때 더 건강을 챙기고 현재 건강이 악화되신 분들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건강 관리하면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습니다. 모두 파이팅~!!!